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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총연 13대 회장 인터뷰
본 협회 (05/02/2006)
1. 13대에서 중점적으로 한 사업과 성과는?
지역협회장들이 모이는 회장단 회의를 임기 동안 처음으로 도입하여 1년에 한 번씩 개최하였습니다. 여기서 토론된 내용을 이사회의에 안건으로 올림으로 사업 계획과 내용을 지역협회에서 좀 더 충실하게 이해하고, 협조를 얻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총연을 운영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큰 자부심을 갖습니다.
2. 총연 업무와 관련하여 한국에 여러번 다녀 오신 것으로 아는데... 성과를 말한다면?
아마도 7~8번 정도는 다녀 온 것 같습니다. 홍보하는 차원과 대기업들과 광고 문제 등으로 한국을 갔었고, 이 때문에 한국 정부나 기관들이 미주 내 한인 세탁업을 새롭게 인식하는 변화가 있었다고 믿습니다.
3. 한국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질과 가격 면에서 우수한데 반하여, 미국과의 교역 거래가 쉽지 않았는데 이를 주선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이는 한국 중소기업에게만 혜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수한 제품과 그에 비한 저렴한 가격을 제공 받게 되는 회원들의 이익이 있다는 판단에서 적극 노력하였습니다. 현대, 삼성, LG 제품의 우수성은 있어도 내수가 약해 수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에도 15개 업체가 장비쇼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에는 미국 내 전체 세탁 장비 판매의 25%만 한인들이 구입한다 해도 3억불에 이르는 엄청난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득하였습니다.
실제로 우수한 한국 제품이 미국에 들어오게 됨에 따라 미국산 제품들이나 타국 제품들이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하는 반사 이익이 발생하였습니다.
4. 한국 대기업의 광고를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폴리백에 넣고 이를 싸게 회원들에게 공급하려는 계획은 현재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지?
이것은 현재 교착 상태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에 관심을 보이던 삼성이나 LG 기업에서 세탁소에 광고하는 것이 자사의 고급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해서 불가 통보를 하여 왔습니다. 현대, 기아는 광고에 관심을 보여 뉴욕, LA, 시카고, 뉴저지 4개 지역에 우선 실시하려고 계획 중이지만 이 4개 곳에만도 1달 광고 비용이 약 150만불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간이 적어도 6개월이라 경비가 900만불에 있어 쉽게 결정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5. 집행부나 지역협회장의 연락처조차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돈을 들여 총연 연감을 제작하려는 것이 돈 낭비나 실적 위주의 행정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습니다.
연감을 제작하여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당초 연감 제작은 미주 총연의 규모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하여 제작하려고 하였습니다. 총 제작 예상경비 10만불 가운데 8만불을 해외 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으려고 섭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주 지역 내에 있는 단체가 본국의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주미 대사관을 통한 행정 절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어느 단체도 이렇게 많은 금전적 지원을 받은 단체가 없었고 연감 제작 경비의 재정지원이 불가한 것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따라서, 연감제작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6. 장비쇼를 임기가 채 6개월도 안 남은 시기에 서둘러 계획하고 실행하였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사실 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그간 여러 가지 업무로 인해 개인적으로 너무 힘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장비쇼가 당초 제 사업계획에 있었지만 계획을 실행할 시간적인 여유와 운영금이 마련되지 않아 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장비쇼를 하기 위해서는 10만불 정도의 여유 자금이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러던 중에, 뉴욕 영사 상무관을 만나게 되었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한국정부에서 적극 돕겠다는 의지 표명을 듣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일이 급진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장비전시회에 LG, 삼성제품들이 출품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것에 크게 고무되어 임기 말이지만 의욕적으로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7. 장비쇼를 이번 13대에서 기초 작업을 한 후에 다음 회장단에게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았는지? 앞으로 장비쇼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지?
그것은 아닙니다. 장비쇼는 총연의 숙원 사업이고, 누군가는 시작을 했어야 할 사업이지만 엄두가 나질 안아서 시작을 하지 못 한 것 뿐 입니다.
시작을 하는데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여유 자금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 문제는 개인적으로 은행융자를 받아 해결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장비쇼로 인한 적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장비 전시회에는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 정부 후원 보조금으로 한국 진흥 공단 1,800만원정도 한 업체당 지원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액수가 얼마가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또한, 4월 7일 한국의 재외 동포재단에서 이번 장비쇼 보조금으로 10,000불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 해외 동포재단, 미주 대사관, 한국 진흥 공단, 산업 자원부, 중소 기업청, 중소 기업 협동조합 등에서 협찬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4/24/06) 부스 300개 정도가 예약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성공을 충분히 예감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8. 다음번 회장이 될 분에 대한 기대나 바라는 바가 있다면?
총연과 오래 동안 인연을 맺어 그만큼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연 업무는 정말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정을 가진 사람이 맡아야 하며, 회장 타이틀에만 연연해서 임기만 채우려는 인물은 경계해야 합니다. 회원들은 미주 총연이 단일 업종으로 미국 내 어느 직능단체보다도 가장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9. 연 인선 이사장을 장비쇼의 준비위원장으로 한 이유가 혹시 차기 회장으로 밀기 위한 배려가 아니었는지?
아닙니다. 준비위원장직을 부탁하였던 것은, 연 이사장이 전에 뉴욕 협회장을 했을 때 장비쇼를 2번 준비했던 경험 때문이었습니다.
10. 준비위원장도 이사회의의 인준을 받아야 했던 것은 아닌지?
이사회의 인준이 필요한 사항이었으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절차를 다 이행할 수 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협회장들이 모인 회장단 회의에서 이를 동의하여 주었습니다.
11. 회장직은 몇몇 전직 회장들에 의해 정해진다는 말이 있는데..
모르겠습니다. 경선을 하는데 그게 가능한 것인지...
12. 임기 중에 미국 대기업이나 미국 협회 NCA, 그리고 IFI 와의 관계 개선, 업무 공조를 위한 노력이 있었는지?
전혀 없었습니다. IFI나 NCA에서 “총연을 의도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IFI에는 지난번 건물 이전 때에 총연에서 협조하는 차원으로 2,000불을 도네이션(Donation) 한 적이 있었습니다. 미주 전체 세탁인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총연에 대한 예우나 배려가 있기를 기대하였지만, 고맙다는 감사 편지조차 받은 적이 없습니다. 또한 IFI의 이사직 2명을 총연에서 선임하는 것을 조 봉준 회장 때 서로 약정을 하였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13. EPA 등 대정부 관련 로비활동이나 그런 방안, 시도가 있었는지?
연 인선 이사장이 컨퍼런스 콜(conference call)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14. 앞으로 총연의 존재 이유 및 주력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역협회에서 총연에 참여하는 적극성이 있어야 할 것이고, 총연이 상징적인 존재로 있기 때문에 지역협회도 날로 커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총연을 중심으로 회원이 단결할 때 보다 많은 혜택이 회원들에게 돌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장시간 동안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북가주 협회원들의 건강과 사업 발전을 기원합니다.